HMM, 공급망 탄소계산기 개발…그린 세일링 서비스 시작

시간 입력 2024-01-03 14:06:16 시간 수정 2024-01-03 14:06:1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화물 운송 전 구간서 탄소 배출량 산정

HMM 홈페이지 내 공급망 탄소계산기 화면.<사진제공=HMM>

HMM은 화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MM은 약 120만건의 DB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온실가스 배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GLEC(Global Logistics Emissions Council)와 CC(Clean Cargo)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

화주는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B/L)에 표기할 수 있다.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

HMM은 그린 세일링 서비스(Green Sailing Service)도 새롭게 시작한다. HMM이 저탄소 연료 구매 및 사용을 통해 선박 운항 시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이다. 화주 및 관련 기업의 스콥 3(Scope 3)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켜 준다.

HMM 관계자는 “화주들의 친환경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소 배출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