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6년 만에 부분변경 거친 ‘더 뉴 랭글러’ 국내 출시

시간 입력 2024-01-03 14:08:18 시간 수정 2024-01-03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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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루비콘·사하라 등 3가지 트림 판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외관은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 유산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했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이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컴팩트해졌다. LED 헤드램프는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을 갖췄다.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최초로 적용했다.

17~18인치의 4가지 휠 디자인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탑의 경우 블랙 및 바디 컬러 하드탑, 스카이 원 터치 파워탑으로 구성된다. 외장 컬러는 새로 도입한 앤빌(Anvil)을 비롯해 기존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에 적용한 얼(Earl), 하이 벨로시티(High Velocity), 사지 그린(Sarge Green) 등 10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적용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2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도 내장했다.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제공하며, 랭글로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한다. 사하라 트림의 경우 프리미엄 맥킨리 시트를, 루비콘 트림은 나파 가죽 버킷 시트를 적용했다.

도어 탈거 후 주행 시 탑승자가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을 마련했다. 글로브 박스와 잠금식 센터 콘솔 수납공간을 통해 루프를 떼고 주행해도 소지품을 분실 없이 보관할 수 있다.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 덕분에 진흙길에서 온종일 주행한 후에도 실내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사하라 트림.<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더 뉴 랭글러에 탑재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고, 8단 자동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췄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적용했다.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과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셀렉-스피드 컨트롤을 기본 제공한다. 루비콘 트림의 경우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퍼포먼스 서스펜션,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을 장착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파워탑 839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더 뉴 2024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자유로운 감성은 물론 독보적인 주행 능력으로 언제나 마음속 모험심 충만한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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