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저출산 문제 해결 앞장선다…“기업·정부 한뜻으로 힘 모으자”

시간 입력 2024-03-11 18:23:40 시간 수정 2024-03-11 1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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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
류진 “아이 낳는 것이 확실한 이익 되도록 인센티브 제공해야”
주형환 “근로자 일·가정 양립, 양육 부담 완화 위해 적극 지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이 11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주형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류 회장과 주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 가능 인력 감소, 잠재 성장률 하락, 투자 심리 위축 등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 문화와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측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일·가정 양립 제도와 양육 시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의 상생 방안 모색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류 회장은 “아이를 낳으면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이 확실한 이익이 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동 시장 규제 완화, 이민 확대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활용, 노동 생산성 향상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해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이에 주 부위원장은 “기업이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양육 부담 완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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