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최대 규모 ‘MCE 2024’ 참가…고효율 공조 솔루션 선봬

시간 입력 2024-03-13 16:46:58 시간 수정 2024-03-13 16: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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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펌프 EHS 및 상업용 공조 솔루션 소개
스마트싱스·무풍 에어컨 등 체험 공간도 마련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MCE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규모 냉난방 공조 전시회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약 500㎡(약 151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리고, 주거용 고효율 히트 펌프 EHS(Eco Heating System) 및 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무풍 에어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은 EHS 하이드로 실내기 ‘클라이밋허브(ClimateHub)’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EHS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일반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신제품은 전면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집 안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터치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럽 공동 주택에 적합하도록 슬림한 디자인에 강화된 단열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의 연결된 기기까지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DVM S2’는 AI(인공지능) 기반으로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한다. 설치 환경에 맞춰 온도와 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DVM S 에코’에는 기존의 R410A 냉매보다 온난화지수(GWP)가 33%가량 낮은 차세대 R32 냉매가 적용됐다. 또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약 30% 낮춰 설치성도 개선했다.

이 외에도 벽걸이형과 1Way·4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 라인업 및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홈 IoT(사물 인터넷)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EHS 모노, 터치 중앙 제어기 등 6개 제품이 ‘MCE 2024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삼성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무풍 공조 솔루션으로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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