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2개 에너지공기업, 11.9조 재무개선…목표치 144% 초과 달성

시간 입력 2024-03-13 17:53:19 시간 수정 2024-03-13 17: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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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
재정건전화 목표치 상회…자산매각·사업조정 등 자구책 시행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열고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화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지난해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약 11조9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목표치를 144% 상회하는 재무개선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화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된 에너지공기업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점검 결과 한전과 가스공사,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광해광업공단, 한국수력원자력, 석탄공사, 발전 5사 등 12개 공기업은 지난해 목표(8조2천458억원)의 144% 수준인 11조8천658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목표 초과 달성 배경으로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비용 절감 및 수익 확대 △자본 확충 등을 꼽았다.

회의에 참석한 공기업들은 재정 건전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하고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투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CFE)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과 기술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로 경영 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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