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등에 알뜰주유소 40여곳 추가…기름값 안정화 추진

시간 입력 2024-03-14 17:06:56 시간 수정 2024-03-14 17: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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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 고공행진… 자영 알뜰주유소 연내 40개 추가 선정 추진

14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설치된 유가 정보판. <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부가 휘발유·경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자영 알뜰주유소 40여개를 추가 선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액화석유가스(LPG)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정세 불안 등이 계속되며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80불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도 각각 1600원대, 1500원대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장관은 이날 이날 수도권 지역에서 차량 이동량이 많은 만남의광장 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했다. 또한 정유·액화석유가스(LPG)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가격 안정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하고, 불법 이력이 있는 1600여개주유소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LPG 가격안정을 위한 조치도 시행 중이다. 산업부는 LPG에 부과되는 관세를 올해 상반기에 기존 3%에서 0%로 인하했다. LPG업계도 정부 노력에 발맞춰 국제 LPG 가격 상승에도 지난 4개월 간 LPG공급가격을 동결해왔다.

산업부는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연내 자영 알뜰주유소 40여개를 추가 선정하고, 농어촌 지역의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기존 군· 마을 단위에서 읍·면 단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민생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석유·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정유·LPG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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