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CDP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분야 우수기업상

시간 입력 2024-03-14 17:35:32 시간 수정 2024-03-14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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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최초…수자원 재이용 로드맵 수행 노력 인정 받아

김종서 한국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가운데)이 13일 CDP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3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주관 '2023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수자원 부문에서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 환경경영 정보를 금융투자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CDP에서는 전 세계 2만300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의 분야에서 공개된 정보를 통해 평가하고 그 보고서를 전 세계에 배포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CDP WATER 부문 ‘리더십 A-’등급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하수·빗물 등 버려지는 수자원의 재이용률을 70%까지 높이는 ‘리워터(ReWater) 70’ 로드맵을 수립, 이행 중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남 서부지역이 가뭄주의단계에 진입하는 등 물 부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자원공사와 협업해 보령지역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하천수 약 30만톤을 절감해 농업용수로 사용하도록 했다.

중부발전은 이 외에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달성을 목표로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연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암모니아 혼소 및 수소 가스터빈 실증, 150MW급 CCUS 실증도 추진 중이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CDP 우수상 수상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바라본 중부발전의 수자원 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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