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반도체후공정’ 월 수익률 반도체 ETF 전체 1위

시간 입력 2024-04-01 15:20:01 시간 수정 2024-04-01 1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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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월 중순 상장한 ‘SOL 반도체후공정’ 상장지수펀드(ETF)가 1개월 수익률 27.95%를 기록하며 32개 반도체 ETF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837개 전체 ETF 중에서도 1위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의 반등에 발맞춰 국내 최초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가 출시됐다.

상장 1년 미만의 ‘SOL AI 반도체 소부장’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70.11%, SOL 반도체후공정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7.95%에 달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 팀장은 “SOL 반도체후공정 ETF의 성과는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리노공업 등 AI 관련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한 압축 포트폴리오가 힘을 발휘한 것”이라며 “특히 HBM 제조에 필수적인 TC본더(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의 SK하이닉스 공급사이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공급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한미반도체의 편입 비중이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SOL 반도체후공정 ETF의 상위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한미반도체(32.81%), 리노공업(16.07%), 이수페타시스(13.21%)로 이들 기업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48.72%, 26.16%, 46.73%로 반도체 종목 중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박 팀장은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한 단계 더 세분화해 공정별로 투자하자는 전략으로 만든 상품으로, 같은 반도체 ETF지만 투자의 포인트가 다르다”며 “함께 상장한 SOL 반도체전공정 ETF는 반도체 업황의 반등과 가동률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면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AI라는 거대한 전방 산업의 출현에 따른 AI 반도체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확산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시 상장한 두 상품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SOL 반도체전공정 ETF가 8.66%로 SOL 반도체후공정 ETF 대비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박 팀장은 “현재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와 같이 AI 개화 기대감과 함께 실적이 뒷받침되는 후공정 기업이 주목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반도체 사이클의 업턴과 가동률 회복이 주목되는 국면에서는 후공정 기업 대비 상승폭이 더뎠던 전공정 기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며 “최근 시장은 같은 반도체 기업이라도 공정별, 밸류체인별로 어떻게 분류되느냐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ETF에서도 구성종목과 편입비중을 잘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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