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소상공인 특화 AI 솔루션 출격…“2027년까지 2000억 매출 목표”

시간 입력 2024-04-01 17:30:00 시간 수정 2024-04-01 1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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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화부터 매출 관리까지 6단계 서비스 통합한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본인 매장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사용…인터넷 결합 등 할인 적용도
앱 통해 전체 솔루션 한 번에 관리, 발생 데이터도 모아서 활용 가능

박성율 LG유플러스 그룹장(전무)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매장 관리 통합 AX(AI 전환) 솔루션을 출시하고, 소상공인(SOHO·소호)을 대상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2027년까지 AX솔루션 매출 2000억원을 포함해 소호 사업 연 매출을 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그룹장(전무)은 1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27년 기준 소호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8000억에서 8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33%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해, 1위 서비스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AX 솔루션 2000억원,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TPS) 기반의 매출 3000억원 등 소호 사업으로 총 5000억원의 연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돼 있어, 고객이 다양한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이번에 선보인 △U+AI전화 △U+AI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다. U+AI전화 솔루션에는 AI콜봇이 탑재돼 있어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한다.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AI콜봇이 응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U+AI예약은 AI가 매장의 테이블 수나 영업 시간 등을 토대로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U+AI전화는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 등 다른 시스템을 통해 접수되는 예약도 한 번에 관리해 준다.

함께 출시된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해야 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내로 U+AI전화, U+AI예약과 연동하면 방문 없이도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처=LG유플러스>

또한 매장 대기 및 취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 고객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에게는 카페, 소품숍 등 주변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를 취소한 고객에게 인사 메시지 전송 및 매장 이벤트를 안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돕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출시했다. 두 솔루션은 고객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오주문을 줄일 수 있고, 번거롭지 않게 결제도 즉시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아 대면 결제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한 △U+포스(POS)도 마련했다. 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고객 매장 상황에 맞춰 필요한 솔루션만 골라 선택할 수 있다. A/S 접수는 원스톱으로 통일했으며, 고장이 발생한 경우 각 제품사로 문의할 필요없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증상별 맞춤 방문 기사를 파견한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6종을 모두 가입하면, 사용료는 매장 규모에 따라 월간 15만~30만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여러 서비스를 구독하면 할인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요금을 설계할 예정이다.

박성율 그룹장은 “최근 단순히 매장에 DX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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