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미래대응금융 TF 발족…내부 미래금융추진단 신설

시간 입력 2024-04-02 17:13:13 시간 수정 2024-04-02 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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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서울시 마포 프런트원 박병원홀에서 열린 미래대응금융TF 발족식에서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계와 유관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대응금융TF를 발족하고 각 분야별(인구·기후·기술) 세부 TF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대응금융 TF’는 금융위의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기후 위기, 인구감소 등 거시·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과 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등 금융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구성됐다.

이날 TF 발족식에서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의 변화, 기술의 발달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와 대응 과제에 대한 연구기관의 발제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정책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기술의 도약 등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메가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새로운 변화는 정해진 미래이나 구체적인 영향과 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known unknowns)”라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및 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견해다.

금융위는 이후 각 분야별 논의사항 등을 종합해 공개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더욱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우려 속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회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기후변화, 기술변화에 대한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위해 해외 금융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미래대응금융 TF’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내부에 ‘미래금융추진단’도 신설했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 중 인구·기후·기술 분야별 논의를 이어 나가고 하반기에는 이를 종합해 공개 세미나 개최 및 관련 대책을 논의·발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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