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서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속도 낸다

시간 입력 2024-04-02 17:38:03 시간 수정 2024-04-02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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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청 산하 에너지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LS에코에너지와 베트남 전력청 산하 에너지연구소(IE) 간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전력청 산하 에너지연구소(IE)와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베트남 전력망에 초전도 케이블을 적용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2019년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경기 용인시 흥덕-신갈변전소 구간에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 운전 중인 선로다.

초전도 케이블은 저온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이용해 송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과부하로 전력 증설이 필요할 경우 초전도 케이블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송전 용량을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신도시를 지을 때 높이가 약 3m인 전력구를 약 1m의 관로로 대체할 수 있어 토목 공사 비용을 2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변전소와 송전탑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 환경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는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은 도시화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로 전력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며 “LS전선의 기술력과 LS에코에너지의 현지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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