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세계은행과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파트너십 강화

시간 입력 2024-04-03 15:48:58 시간 수정 2024-04-03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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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참석자들이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세계은행과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의 구축사례 전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조폐공사는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의 도입배경과 구축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에서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요청한 내용과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MICITT)와의 협력계획을 공유했다.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조폐공사가 사업 전반을 계획,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국가 모바일 신분증 프로젝트이다.

서비스는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에 도입됐다. 내년에는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될 계획이다.

세계은행은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에 적용된 기술표준과 아키텍처 등 궁금했던 점에 대해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K-DID 플랫폼이 오픈소스로 준비되는 과정과 이후 행보에도 관심을 보였다.

향후 조폐공사와 세계은행은 디지털 신분증을 도입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에 관련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 구축사례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세계은행의 ID4D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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