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조트 부여 ‘본디마슬’, 조식뷔페 가격 1년 만에 추가 인상…비투숙객 4만원

시간 입력 2024-04-05 07:00:00 시간 수정 2024-04-04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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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부로 투숙객 2000원·일반인 5000원 인상
롯데호텔앤리조트, 지난해부터 잇따라 뷔페 가격 ↑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

롯데리조트 부여 외부 전경. <사진=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부여의 레스토랑 ‘본디마슬’이 조식뷔페 가격을 지난해 4월 인상한 지 1년 만에 추가 인상한다. 성인 정상 요금 기준 5000원이 인상되면서 조식뷔페 가격이 4만원을 돌파했다.

원재료비, 인건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 사업장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앞서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지난해 1월과 8월 두 차례 뷔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5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리조트 부여에 위치한 레스토랑 ‘본디마슬’ 조식뷔페 가격이 오는 20일부로 최대 5000원까지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4월 1일부로 가격을 인상한 지 1년 만에 추가 인상이다.

기존에 본디마슬 조식뷔페는 일괄적으로 성인 기준 3만5000원, 소인(초등학생) 기준 2만3000원, 유아 기준 1만6000원에 이용 가능했다. 앞으로는 투숙객 요금과 정상 요금으로 구분된다.

오는 20일 이후에는 투숙객 요금 기준 성인은 2000원 오른 3만7000원에 조식뷔페 이용이 가능하다. 소인과 유아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다만, 정상 요금으로는 성인과 소인, 유아 모두 가격이 오른다. 성인 기준으로 기존보다 5000원 오른 4만원, 소인과 유아는 기존보다 3000원 오른 2만3000원과 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본디마슬 조식뷔페 가격은 지난해 4월 인상 전까지 2만9000원으로 2만원대로 이용이 가능했으나, 1년여 만에 4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 내 레스토랑이 줄이어 뷔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았다.

앞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지난해 1월에 가격을 인상한 지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어린이 조식과 성인 평일 점심을 제외한 모든 이용 요금을 6.3~9.1%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성인 조식은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전년 -799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7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줄었다.

지난해 호텔 부문(롯데호텔앤리조트) 매출은 1조2917억원으로 전년비 13.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9% 증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시행된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 후 재개장으로 식음 매출 역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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