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두 딸 1.9조 부호 등극…“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대열 올랐다”

시간 입력 2024-04-08 16:48:42 시간 수정 2024-04-08 1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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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김정민·2004년생 김정연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여섯번째 어린 부호 등극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출처=넥슨>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장녀 김정민 씨와 차녀 김정연 씨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 선정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8일(현지 시간)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김정민 씨와 김정연 씨를 각각 다섯 번째, 여섯 번째로 선정했다.

포브스가 이번에 선정한 최연소 억만장자는 모두 33세 이하로 총 25명이며, 김정민 씨와 김정연 씨는 각각 2002년생, 2004년생이다. 이로써 김정민 씨는 다섯 번째, 김정연 씨는 세 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달러(1조9000억원)로 평가했다.

포브스는 “두 자매는 아버지 김정주 창업자가 1994년 세운 넥슨 지주사 NXC를 통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 9%씩을 보유했다”며 “지난 2022년 김정주 창업자가 54세 나이로 사망하며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주 창업자 유고로 이들 자매는 어머니 유정현 NXC 이사와 함께 재산 10조원을 상속 받았다. 이후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 측은 지난해 5월 정부에 NXC 지분 29.3%를 상속세 명목으로 물납했다. 이는 총 4조7148억원, 85만1968주에 달하는 물량으로, 정부는 통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입찰자가 없어 매각 절차는 난항을 겪고 있다.

2022년 2월 말 미국에서 사망한 김정주 창업자는 30여년 전 게임사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 스토리’ 등을 선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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