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육성에 6369억 투자…전년비 57% 증액

시간 입력 2024-04-08 17:39:17 시간 수정 2024-04-08 1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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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수립
뿌리산업 기술 혁신·지속 성장 위해 범부처 투자 집행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적인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보다 57% 증액된 63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지능화 공정산업 등 3개 부분의 14대 업종을 말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범부처 별로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R&D)과 인력,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뿌리산업의 제도·기반 마련 등을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양성대학을 기존 9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 운영한다. 사고위험이 많은 뿌리공정 등 사업장에 노후위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한다.

디지털 전환(DX), 기술개발 등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자동화·지능화에 175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공정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촉진, 신사업 진출을 위한 비즈(BIZ) 플랫폼 등에 각각 87억원, 10억원을 투입한다.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1131억원 규모의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에 상세 추진 전략도 마련한다.

뿌리산업 제도·기반도 확충한다. 전국 뿌리기업 밀집 지역에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재편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혁신기관과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핵심뿌리기술의 지정요건 등에 관한 고시’에 지정돼 있는 핵심뿌리 기술 목록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현행화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뿌리산업이 우리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기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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