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설치 착수…2025년 준공 목표

시간 입력 2024-04-08 18:04:41 시간 수정 2024-04-08 1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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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석탄 화력 건설 대체한 친환경 복합 화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8일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설치 기념행사에서 기념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기존 석탄 화력발전을 대체할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1호기’의 증기터빈 설치에 본격 착수했다.

동서발전은 8일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일원에서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설치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본부장, 홍성호 한국지멘스에너지 사장, 장병용 한국전력기술 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증기터빈 설치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는 국내 1호 연료 전환 사업이다. 기존 석탄 화력 건설을 대체한 친환경 복합 화력으로, 신재생 발전의 불규칙한 변동성을 보완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1호기 가스터빈은 최신 고효율 가스 터빈으로, 동·하절기에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 증대가 가능하고,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줄이는 등 효율성과 환경 설비 설계 기준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5년 1월 음성군과 발전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2021년 9월 전원 개발 사업 실시를 승인받았다.

이어 2022년 11월에 건설 사업 본공사 착공을 시작해 올해 증기터빈(137톤), 가스터빈(253톤), 발전기(378톤) 등 고중량 설비 설치를 앞두고 있다. 2025년 6월 준공 이후에는 발전소 부지 내에 생태공원, 체육‧문화시설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그동안 마음을 열어주신 지역 주민과 지역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 온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안전 관리와 실질적인 현장 점검 및 소통을 통해 안전한 발전소 건설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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