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용 통신반도체 기술개발에 5년간 300억 투자

시간 입력 2024-04-09 17:25:01 시간 수정 2024-04-09 17:25:0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해외 기술 의존 중인 항공반도체 생태계 구축
글로벌 업체와 연계해 해외 수요 공급망 편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5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MOU에 따르면 한국이 우주항공용 반도체를 개발할 경우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의 실증·테스트에 협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에 대한 국내 항공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한다.

상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산업부는 “기존 모바일, 데이터센터, 가전 등 중심의 시스템 반도체에서 우주항공 분야로 국내 반도체기술 역량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