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철도역을 문화 공간으로…이색 팝업 확대 운영

시간 입력 2024-04-11 10:35:54 시간 수정 2024-04-11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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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주요역서 40회 이상 팝업 운영

작년 12월 부산역에서 운영된 벨리곰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제공=코레일유통>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코레일유통이 철도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11일 철도역 타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철도역에 이색 팝업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역 단기 팝업 스토어는 지역 상생, 청년 사업가 등 소상공인 판로 지원,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 등의 목적으로 매장 당 최대 30일 동안 운영한다. 올해 단기 팝업 스토어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입점 기준을 완화하고 운영비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입점 업체는 최초 1회에 한해 수수료율을 최대 7%p까지 낮게 책정할 수 있으며 카드수수료와 전기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레일유통은 앞서 지난해 전국 주요역에서 40회 이상 단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특히 강릉역 팝업 스토어는 지역상생 대표 사례로 꼽힌다. 코레일유통은 강릉시, 한국철도공사와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강릉역에서 청년기업의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기간 중 강릉시 총 5개 청년기업이 참여해 수제 화장품, 강릉시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했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철도역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코레일유통은 2023년 11월 롯데홈쇼핑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역, 서울역 등지에서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설치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벨리곰 팝업 스토어는 철도 이용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색 체험공간 역할을 했다.

올해 1분기에는 11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향후 새로운 형태의 공간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인기 캐릭터 ‘캐치!티니핑’을 활용해 부산역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원종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철도역 공간이 스포츠, 캐릭터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사업자에게는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 철도역 이용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대상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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