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자체 개발 암호 모듈 ‘이파워 크립토’, 국정원 추가 인증 획득

시간 입력 2024-04-12 16:50:29 시간 수정 2024-04-12 16:50:2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전기차 충전 인프라·배전 자동화 시스템 등 총 45종 운영 환경 지원

한전KDN 암호 모듈 ‘이파워 크립토 V2.1’ 운영 시스템 구성도. <사진=한전KDN>

한전KDN의 자체 개발 암호 모듈이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부터 보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전KDN은 암호 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 V2.1’이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 제도(KCMVP) 추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력 계통 통신 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 모듈 이파워 크립토 V2.1은 이번 추가 인증 취득으로 총 45종의 운영 환경을 지원하게 됐다.

이에 윈도, 임베디드 리눅스 등 기존 40종의 운영 환경은 물론 전기차 충전 인프라, SCADA 다기능 정보 전송 장치, 배전 자동화 시스템 등 5종의 새로운 운영 환경까지 지원한다.

한전KDN의 암호 모듈은 블록 암호, 메시지 인증, 키 설정, 해시 함수, 난수 발생기, 전자서명에 키 유도 알고리즘을 추가 개발해 검증을 받았다. 키 유도 알고리즘은 안전한 암호키 생성으로 보안성을 강화하는 알고리즘이다.

또 기존 기능에 추가로 자바 연계 인터페이스(JNI), C언어 연계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자바, 파이썬 언어에서도 암호 및 TLS 처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췄다.

현재 개발 중인 암호 모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전KDN은 해당 암호 모듈이 지능형검침인프라(AMI)를 비롯한 IoT(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모바일 등 ICT 인프라 전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기존 C언어 지원의 소프트웨어 암호 모듈 형태에서 객체 지향 언어를 지원하고 향후 펌웨어, 하드웨어 형태까지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이파워 크립토 V2.1의 기능 개선을 통해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 업체에 걸맞은 기술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