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 원전 수주 박차…한수원,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 성료

시간 입력 2024-04-12 16:54:20 시간 수정 2024-04-12 16: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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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양국 원자력 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기술 교류

한국수력원자력이 4월 11일 체코 프라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에서 체코공대에 한국형 원전 ARP1000 노심 시뮬레이터를 전달키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한·체코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체코 프라하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체코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양국의 원자력 분야 산·학·연 주요 인사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체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지원하는 국제 에너지 공동 연구 활동의 하나로,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의 일환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토마쉬 에흘레르 체코 산업부 실장과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가 개회사를 통해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체코 공동 연구의 주요 성과 및 현재 진행 중인 공동 연구(2022~2025년) 관련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형 원전 APR1000 노심 시뮬레이터를 체코공대에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에 상호 교육 훈련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한수원의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카이스트의 ‘부하추종운전 모델’ △체코 기술기준협회장의 ‘체코 원자력 기기 기술 기준 현황’ △KINGS의 ‘원자력 인력 양성 및 교류’ 등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를 지속하기 위한 신규 협력 분야를 모색했다.

아울러 i-SMR 및 이를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한수원 사용후 핵 연료 건식 저장 시설 등과 관련한 특별 전시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원자력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원자력 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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