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 사업 순항…인프라 설계 용역 계약 체결

시간 입력 2024-05-07 17:38:34 시간 수정 2024-05-07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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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약 전 인프라 건설 설계 사전 착수

5월 3일 캐나다 캔두 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과 캔두 에너지 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위한 인프라 설계 용역 계약 체결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3일 캐나다 캔두 에너지 본사에서 캔두 에너지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의 설비 개선을 위한 인프라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사업은 30년 계속 운전을 위한 압력관(경수로 원전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설비) 등 주요 설비 교체, 인프라 건설 등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수원은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의 안살도 뉴클리어와 3자 간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본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은 본계약 전에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역무의 일부인 인프라 건설 설계에 미리 착수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내에 EPC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SNN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 공정 리스크를 해소하고, 본계약 체결에 집중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루마니아 간 원자력 산업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에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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