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건기식'서 먹거리 찾는 CJ

입력 2021-08-09 07:00:03 수정 2021-08-07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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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비대면펀드 조성 한달 만에 에스알파테라퓨틱스 투자
CJ제일제당·타임와와이즈 건기식 '케어위드' 투자

CJ가 제3세대 치료제로 주목 받는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바이오와 건강기능식품 분야 기업을 꾸준히 물색해왔던 CJ는 미래 유망기술까지 투자 보폭을 넓혔다.

9일 CJ그룹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추진한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CJ그룹의 VC(벤처캐피탈)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CJ ENM의 주도로 결성된 스마트 비대면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스마트 비대면펀드는 지난 7월 모태펀드의 도움을 받아 결성됐다. 총 28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CJ ENM(100억원), 올리브네트웍스(40억원) 등 CJ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 결성 한달 만에 유망 투자처를 찾은 것이다.

CJ그룹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해당 분야 유망기업으로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작년 30억원의 시드 자금을 조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낸 동향 자료를 보면, 작년 기준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는 21억달러이고 오는 2025년에는 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CJ는 VC를 통해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과 꾸준히 접촉해왔다. 실제, 타임와와이즈 포트폴리오 가운데 ITC와 함께 바이오 기업 비중이 높다.

코로나19로 바이오 분야가 재조명 받으면서 CJ 역시 스타트업 투자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자료제공=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더브이씨>

타임와이즈는 올해만 10여곳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4곳이 바이오·건기식 기업이다.

특히 바이오 사업으로 다각도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CJ제일제당과 협업이 두드러졌다. 지난 7월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배송해주는 스타트업 케어위드에 CJ제일제당과 함께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올리브네트웍스 등과 스마트 바이오펀드도 결성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진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뒀던 그린바이오 영역에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생분해 플라스틱 등 화이트 바이오 사업으로 포폭을 넓힌 데 이어 최근에는 천랩을 인수, 신약개발에도 뛰어들었다. 건강사업부 분할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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