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연내 IPO 추진 여부 10월까지 결정”

시간 입력 2021-08-30 17:28:03 시간 수정 2021-08-30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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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전경<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3차 리콜 사항을 논의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추진 중인 IPO와 관련해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 안에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계속 추진할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IPO는 올해 하반기 '최대 대어'로 꼽히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GM 리콜 사태가 발생한 영향으로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히 도출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라며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볼트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인식 여부와 규모에 대해서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추가 충당부채 인식 여부와 규모에 대해서는 LG전자, GM 3사 공동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실적에 GM 볼트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910억원을 반영했다. 최근 GM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리콜을 발표하며 이 비용을 분담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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