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태양광 사업 흑자전환

시간 입력 2022-07-28 17:48:31 시간 수정 2022-07-28 17: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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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3조·영업이익 2777억원
신재생 에너지 부문 7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한화솔루션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891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특히 큐셀의 태양광사업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7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6% 증가한 1조23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고부가가치 주택용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조6041억원, 영업이익은 22.2% 감소한 228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의 판매 가격이 상승해 매출은 늘었지만,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마진)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996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 부품 소재(EVA Sheet) 판매가 늘었고, 주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로 자동차 부품 소재 수요도 회복세를 보였다.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131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3분기에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와 판매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나선 미국과 유럽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REC실리콘의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달 초에는 RES프랑스를 주축으로 설립한 자회사인 큐에너지(Q Energy)가 독일에서 500MW의 신규 태양광 개발 사업에 나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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