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2’ 시상식 개최…과학 꿈나무 육성

시간 입력 2022-08-22 16:26:51 시간 수정 2022-08-22 1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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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고 김희원·신은재 학생의 패닉몬스터팀 대상 수상
올해로 11년째 개최, 누적 참가자 1만4000여명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2’ 심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지난 19일 지구의 더 나은 내일과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2’의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환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 제고 인식 공유와 과학문화 저변확대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념을 바탕으로 마련된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2에는 총 352팀, 704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대구과학고 김희원, 신은재 학생(지도교사 이진희)의 패닉몬스터팀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잿빛곰팡이 및 상처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미생물 반창고 제작’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금상은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엔지니어스팀·대구과학고 에너자이조팀이, 은상은 인천하늘고 거기서팀·충북과학고 DMN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패닉몬스터팀의 연구주제는 창의성과 논리성, 연구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수 농가나 가로수에서 나무가 가지치기 등으로 물리적 상처를 입는 경우, 균류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청국장 발효균(청국장 고초균)을 활용한 점액질 형태의 친환경 반창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기존 방식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기 운영위원장(전 인하대학교 교수)은 “이번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2 대회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들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와 결합하는 기발함이 인상깊었다”며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회 참가 경험이 학생들에게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 금상 2팀에 각 2000만원, 은상 2개팀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5개 수상팀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과 유명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누적 참가자 수는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10회 동안의 수상자 대부분은 국내·외 대학에서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과학 전문 분야를 공부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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