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철강협회장 취임…친환경 대전환 이끈다

시간 입력 2022-10-19 10:28:07 시간 수정 2022-10-19 10:28:07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
최정우 회장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발판 마련”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전임 세계철강협회장 사쟌 진달 회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사쟌 진달 인도 JSW 회장, 레온 토팔리안 미국 뉴코 사장과 함께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최 회장은 철강산업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사례는 김만제(1996~1997), 이구택(2007~2008), 정준양(2013~20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최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 중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광폭(폭 1200mm 이상)재 고속 교류전해산세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교류전기를 활용해 스테인리스 광폭제품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표면을 청정하게 하는 산세 공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패각 자원화 사례가 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조개껍질의 주 성분이 석회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패각을 가공한 후 철광석을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인 소결공정에서 석회석 대신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