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지분 매각…“美 태양광 투자에 활용”

시간 입력 2022-11-11 18:14:41 시간 수정 2022-11-11 18: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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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크레딧에 지분 47.24% 매각해 6800억원 확보
미국 태양광 사업에 5000억원 투입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태양광 투자를 확대해 고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내달 분사 예정인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각각 47.24%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에 총 6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치에이엠홀딩스는 미국 등에서 차량용 경량 복합 소재 사업을 하는 100% 자회사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 대금 6800억원 중 구주 매각을 통해 조달할 5000억원을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에 태양광 제조 시설을 보유한 회사는 IRA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신주 발행을 통해 1800억원을 조달하고 향후 친환경차 수요 증대에 따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경량복합 소재 사업과 태양광 필름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대금은 향후 미국 태양광 공장 신·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수익 사업 투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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