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글로벌 톱티어로의 도약 지속할 것”

시간 입력 2023-01-02 10:10:38 시간 수정 2023-01-02 1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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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도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티어로의 도약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G.I.D.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초격차 전략에 따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도 되짚었다. 최 회장은 “당사 해외주식은 1조8000억, 연금자산은 5조1000억 순증했다”며 “그동안 글로벌 자산배분과 연금 자산 증대를 꾸준히 선도해온 만큼 이러한 투자 문화의 변화는 반갑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과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좋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역시 높은 시장 금리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시장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 회장은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엿봤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Global Top-tier(글로벌 톱티어)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강조하며 세 가지 전략을 주문했다.

우선 첫 번째로는 고객동맹에 대해 목소리 높이며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AI 기술 개발에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고객을 우선시하고,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 사고와 공감”이라며 “고객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점은 항상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부서는 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해 고객 감동을 만들어내자”고 부연했다.

그는 “진화된 AI 기술은 고객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니즈까지도 먼저 파악해 제공한다고 한다”라며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해 혁신과 성장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23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라며 “올해도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적 혁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재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것을 말한다”며 “기존의 고정관념과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한 고객은 퀄러티(Quality) 있는 상품과 수준 높은 컨설팅,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며 “또한 혁신적인 투자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별로 비즈니스 성격은 다르지만 ‘투자전문기업’이라는 하나의 Identity 아래 있다”며 “직무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투자전문가로서 고객을 대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 운용, 심사, IT, 지원 등 모든 임직원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하자”며 “회사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교육과 연수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고객 동맹과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주는 디딤돌 역할이 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각 조직은 견고한 성장을 위해 전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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