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지난해 영업익 1706억원…전년比 6.2% 증가

시간 입력 2023-02-06 16:41:47 시간 수정 2023-02-06 16: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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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감소에도 매출 증가…시장 다변화 전략 주효
판매가 인상 및 세일즈믹스 개선 활동 통해 수익성 제고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3조5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0%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833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대건설기계이 지난해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채굴용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북미 등 선진시장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신흥시장의 경우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중남미 지역 광산 개발을 위한 장비 수요가 이어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1조834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6456억원과 4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익성 확보 노력도 병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료비와 운송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판매가격 인상과 지역·제품별로 라인업을 달리하는 세일즈 믹스 개선우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판매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 3조8000억원대를 달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비주거용 건설공사가 활발한 북미와 신흥시장의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라 올해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판매가 인상과 초대형 장비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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