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시간 입력 2023-03-15 17:06:05 시간 수정 2023-03-15 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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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설기계·에너지·전기전자 등 주요 핵심 사업의 성장기반 확립
소외계층 및 재난 극복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권오갑 HD현대 회장(오른쪽)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오갑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분야를 석유화학·윤활유·카본블랙·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오갑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했다.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글로벌 톱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으며,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완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CI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권오갑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하여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했고, 2020년에는 그룹 전체로 확대했다.

권오갑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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