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조7058억원…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시간 입력 2023-07-28 16:10:49 시간 수정 2023-07-28 16: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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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순이익 1조2469억원, 1년 전보다 35.1% 증가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당기순익은 9471억원, 2분기는 75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충당금 전입액 증가(2572억원) 영향으로 1분기보다 순익이 줄었다고 농협금융 측은 설명했다.

농협금융 상반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늘었으나, 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농협생명 이자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20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1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3.1%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8.6% 증가한 8052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0.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를 각각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24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3667억원으로 65.1% 늘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1415억원, 1413억원의 순익을 각각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반기 기준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농업지원사업비는 2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사회공헌금액은 35.3% 증가한 1293억원이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리스크 요인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 투자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전략 내재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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