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중국 BYD와 맞손…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

시간 입력 2023-11-02 15:31:08 시간 수정 2023-11-02 15:31:0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도 체결
토레스 EVX·O100에 탑재 예정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오른쪽)과 왕찬푸 BYD 회장이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 권용일 연구소장과 BYD 그룹의 왕찬푸 회장, 배터리 계열사 FinDreams Battery의 허롱 총사장, 파워트레인 계열사 FinDreams Powertrain의 루어홍빈 총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 체결식은 정용원 대표이사와 허롱 총사장 간 서명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팩은 토레스 EVX와 내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O100에 탑재된다.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용원 대표이사는 “BYD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KG모빌리티는 한층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 체결식에서는 정용원 대표이사와 루어홍빈 총사장 간 협약 서명이 진행됐다.

양사 연구진은 이번 체결식에 앞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G모빌리티는 최근 전기차 개발 역량 강화 및 하이브리드 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소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곽재선 회장은 “이번 BYD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제품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KG모빌리티가 자체 생산하는 배터리 팩 적용을 통해 고객들께 최고의 안전과 보증에 대한 약속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