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편의기능 갖춰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 계획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을 기증하며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 내 온택트그라운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이태수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상무, 권오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의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조형석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센터장, 박운영 창림모아츠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차량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이다.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 3대는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충청북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 5 3대를 전달한 바 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는 특장차 전문 기업인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 시 충격 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를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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