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약바이오 관계사 중 SK바이오팜만 3분기 영업손실

시간 입력 2023-11-09 19:57:56 시간 수정 2023-11-09 19: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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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903억원·영업손실 10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이익 전년 대비 185.3% 증가

올해 3분기 SK그룹의 제약바이오 관계사들 중 SK바이오팜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SK케미칼의 제약사업도 호조세를 보였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4분기 1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2022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분기별 영업손실은 2022년 1분기 371억원, 2분기 401억원, 3분기 93억원, 4분기 446억원 2023년 1분기 227억원, 2분기 189억원, 3분기 107억원이다.

영업손실을 내는 이유는 미국 내 직판망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의 경우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연결 편입되며 80억원 이상의 판관비용이 발생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 노력, 연말 계절적 효과 등으로 4분기에는 목표했던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6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올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제약사업은 3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회사는 기존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조인스)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SK의 제약바이오 관계사는 상장회사인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제약부문)을 포함해 비상장회사 SK플라즈마, SK팜테코 등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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