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미국 특허권 5년 연장

시간 입력 2023-11-10 14:44:50 시간 수정 2023-11-10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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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사장 이동훈)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특허권 존속 기간이 2032년 10월 30일까지로 5년 연장됐다고 10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07년 10월 물질 특허를 획득한 후 2019년 11월에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받아 2020년 5월 공식 출시됐다.

기존 2027년 10월까지였던 물질특허 기간이 이번에 2032년 10월까지로 연장됐다. 세노바메이트의 개발과 허가 획득에 소요된 시간에 대해 미국 FDA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최대 존속 기간 연장 기간인 5년을 인정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특허로 보호받는 신약의 경우 매년 늘어나는 처방 수와 약가 인상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까지 지속 성장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특허 기간의 연장은 신약의 가치와 회사 손익에 큰 영향을 준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꾸준한 성장하며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29년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만으로 B(10억달러)의 매출, 즉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에 5년 연장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최근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2032년 10월까지의 장기 고속 성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엑스코프리로부터의 강력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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