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 시장 1위

시간 입력 2023-11-15 14:37:02 시간 수정 2023-11-15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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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출시한 티지페논정.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이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10월 피브레이트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10월 처방조제액 기준 티지페논정이 전월 대비 약 6% 성장한 12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출시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정제 형태의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대원제약은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함으로써 높은 친수성으로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기존 제제들은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후 복용해야 했지만 티지페논정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할 수 있다. 제제 크기도 작아 복약 편의성 개선도 기대된다.

출시 첫해인 지난 2017년 티지페논정은 40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68억원, 2019년 84억원, 2020년 94억원, 2021년 114억원, 2022년 134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27.3%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3년 연간 처방액 추정치는 약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피브레이트 계열 시장은 2023년 기준 총 77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티지페논정의 시장점유율은 약 19.1%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의원급 시장에서는 점유율 21.6%를 보였다. 종합병원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약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티지페논 출시 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근거 중심’ 마케팅에 집중한 덕에 오리지널 제품을 앞지르며 피브레이트 시장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티지페논이 대원제약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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