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클래시스 등 미용의료기기업계, 해외 수출로 3분기 성장

시간 입력 2023-11-22 07:00:01 시간 수정 2023-11-21 14: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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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의료기기 기업,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등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해외 수출 증가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기타 등의 수출 확대가 견인했다. 3분기 이들 제품의 수출액은 24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3%를 차지한다.

품목별로 리쥬란·콘쥬란 등 의료기기 수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6% 성장했다. 화장품 수출액도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늘어났다. 의약품 수출액은 57억원으로 77.5% 성장했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1~3분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의 누적 수출액은 68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561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클래시스도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았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82억원, 영업이익은 41.1% 증가한 247억원을 기록했다.

클래시스 3분기 실적은 신제품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들 제품의 해외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35.9%)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4%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391억원,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102억원이다. 신제품인 고주파 리프팅 기기 덴서티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포텐자의 성장세가 매출에 기여했다.

3분기 매출비중은 국내 21%(82억원), 해외 79%(308억원)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29% 성장했다.

원텍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263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95억원이다. 주력제품인 올리지오와 올리지오 팁(소모품)의 경우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452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343억원을 뛰어넘었다.

원텍은 올해 3분기 국내 매출액이 130억원으로 49.4%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2억원으로 50.6%의 비중을 보였다. 3분기에는 브라질(46억원)과 대만(18억원)의 매출 호조가 실적에 기여했다. 원텍은 4분기 태국 법인 개소와 신제품 출시로 해외 매출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올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5%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비올 3분기 실적은 글로벌 매출이 견인했다. 비올의 국내 매출액은 9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8.7%의 비중으로 제일 적다. 미국 지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증가한 42억원으로 제일 큰 비중(40.1%)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일본 등 아시아(33억원), 중동(12억원), 유럽(9억원) 순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미용 의료기기의 계절적 비성수임에도 성장했다”면서 “미용 의료기기는 소모품 구매 등이 꾸준히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수출이 잘되는 기업들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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