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행정 혁신 노력 최우수…‘적극행정 우수사례 대회’서 국무총리상 수상

시간 입력 2023-11-22 16:42:01 시간 수정 2023-11-22 16: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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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인프라 기반 산불 조기 탐지 시스템 구축,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

한국전력이 이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한 산불 조기 탐지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재난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행정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전은 이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공공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방공사 등 4개 부문에서 570여 개의 과제가 출품됐다.

한전은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사회적 재난 대응 기여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전의 산불 조기 대응 시스템은 송전 철탑 및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확보한 영상 빅데이터를 AI(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조기 탐지 기술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시스템은 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전문기관으로 참여한 ‘디지털 공공 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서 핵심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경북, 충북, 광주·전남 등 3개 지역, 25개소에 시범적으로 설비를 구축했다.

김용호 한전 ICT기획처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AI,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을 총망라한 혁신적 시스템을 지속 개발하겠다”며 “대국민 편익 및 안전 증진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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