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기업 2곳, 국내 해상풍력에 1.5조 투자

시간 입력 2023-11-22 17:57:53 시간 수정 2023-11-22 17: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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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오·비피 등 영국 2개 기업과 투자신고식 개최

<사진제공=연합뉴스>

영국 에너지 기업 2곳이 국내 해상 풍력 개발 사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중인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영국 기업 코리오와 BP가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리오는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GIG)의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부산, 울산, 전남 등에 총 2.9기가와트(GW) 규모로 8개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할 예정이다.

BP는 남해안 지역에서 개발 중인 해상 풍력 발전 단지 투자를 신고했으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타워 구조물, 터빈, 전력 케이블 등 핵심 기자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수요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발전단지 유지·보수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탄소중립 선도 국가인 영국과의 무탄소 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큰 잠재력을 가진 우리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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