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2023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 개최

시간 입력 2023-11-23 16:10:09 시간 수정 2023-11-23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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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개최한 ‘2023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에서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부산 사하구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2023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뿌리산업위원회는 뿌리중소기업들의 현장애로 해소 및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주물, 금형 등 6대 뿌리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동현 경기주물공업 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보원 한국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양근 부산장림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뿌리중소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공동폐수처리시설 견학과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뿌리산업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지원과제’ 발표에서 동남권, 충청권 등 지역별 맞춤형 정책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위원회가 방문한 부산장림표면처리단지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3여년의 공사를 거쳐 친환경 표면처리단지로 거듭났다.

부산장림표면처리단지에서는 62개의 표면처리 기업이 연매출 3100억원, 고용인원 1100여명을 창출했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한 180억원의 투자로 하루 1800㎥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공동폐수처리시설과 부설연구소, 근로자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김양근 부산장림표면처리고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지만 열악한 작업여건 등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대식 단지로 거듭난 장림단지의 사례까 뿌리산업이 나아갈 길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은 “뿌리법 개정으로 뿌리기술 범위가 6개에서 14개로 늘었지만 오히려 관련 예산은 삭감되는 추세”라며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지원조례 마련 등 지역별 차별화된 지원책과 전력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등 중앙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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