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피자, 론칭 2년 다 돼 가는데도 가맹사업 개시 못해…직영만 5곳

시간 입력 2024-01-04 07:00:00 시간 수정 2024-01-03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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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피자, 론칭 후 1년 10개월째 가맹사업 개시 못해
가맹사업 개시까지 1년 2개월 걸린 노브랜드버거와 대조

신세계푸드가 지난 2022년 3월 선보인 ‘노브랜드피자’가 현재 직영점만 5곳 운영하고 가맹사업은 개시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또 다른 외식브랜드인 ‘노브랜드버거’가 론칭 후 1년도 되지 않아 30호점을 돌파하고, 가맹사업 개시까지 1년 2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외식브랜드 노브랜드피자와 노브랜드버거의 현재 매장 수는 각각 5개, 244개로 집계되고 있다.

노브랜드피자는 지난 2022년 3월 론칭됐다. 피자 가격이 1만4900~2만3900원대로 중저가 ‘가성비’ 피자로 주목을 받았다.

노브랜드피자 매장은 현재 △대치점 △테스트키친점 △역삼점 △서울대입구점 △미아점 등 5개가 있으며, 모두 직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노브랜드피자는 가맹사업을 고려하고 론칭된 브랜드다. 이에 첫 매장을 선보이기 전인 2021년 9월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바 있다.

노브랜드피자에 앞서 론칭된 노브랜드버거는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전 직영점을 통해 먼저 사업성을 테스트했다.

노브랜드버거는 2019년 8월 론칭됐으며, 가맹사업은 2020년 10월에 시작됐다. 론칭 후 가맹사업 희망자의 문의가 꾸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랜드 론칭 후 가맹사업을 시작하기까지 1년 2개월이 걸렸다.

노브랜드버거는 론칭 후 1년도 되지 않아 30호점을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운영 매장은 직영 55개, 가맹 189개다. 직영점보다 가맹점 수가 훨씬 많은 모습이다.

이에 직영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노브랜드피자도 늦어도 2023년 안에는 가맹사업을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업계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노브랜드피자는 지난해 가맹사업을 시작하지 않았고, 현재 언제 개시할지도 알 수 없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피자는) 직영으로만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30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5.3%, 81.6%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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