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국에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한다…브리티시 가스와 맞손

시간 입력 2024-01-24 16:32:30 시간 수정 2024-01-24 1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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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가스 수요 반응 서비스 ‘피크 세이브’ 연동에 협업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인 ‘피크 세이브’를 연동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영국 에너지 공급 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손잡고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을 브리티시 가스의 수요 반응 서비스(DR) ‘피크 세이브(PeakSave)’에 연동하는 데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브리티시 가스는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업체다.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영국 정부 기조에 발맞춰 브리티시 가스는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이 피크 세이브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의 피크 세이브 연동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 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 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 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가정 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비단 국내뿐만 아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또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서던 컴퍼니’의 ‘미시시피 프로젝트’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대표적인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막 내린 ‘CES 2024’에선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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