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년 만에 ‘반도체 한파’ 터널 돌파…지난해 4분기 영업익 3460억 ‘흑자전환’

시간 입력 2024-01-25 09:14:02 시간 수정 2024-01-25 09: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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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비 47% 오른 11조305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3795억원 ‘적자 지속’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5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1조30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47%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익은 3460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1조9122억원에서 대폭 개선됐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 기조를 이어 갔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1조3795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AI(인공지능)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당사는 1년 만에 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져 온 누적 영업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게 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2조7657억원으로 조사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7조7303억원, 당기순이익은 -9조1375억원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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