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기내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 개시

시간 입력 2024-01-31 11:03:30 시간 수정 2024-01-31 11:03:3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메시지팩·인터넷팩으로 요금제 구성
시범 운영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 예정

진에어 B737-8.<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가 기내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B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에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와이파이는 비행 중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기기를 이용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채팅 애플리케이션, 웹 서핑, SNS, 영상 및 음악 실시간 재생 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 진에어 와이파이 접속 후 표출되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진에어 와이파이는 고도 약 1만 피트 도달 및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진 이후부터 운영된다.

요금제는 이용 서비스 및 시간 등에 따라 메시지팩, 인터넷팩으로 나눠 구성된다.

메시지팩은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 채팅앱 전용 요금제로 시간 제한없이 4.95달러다.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 480p 이하 비디오 재생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팩은 2시간 이용 시 10.95달러, 비행 전 구간 이용 시 13.95달러다.

진에어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첫 도입을 기념해 메시지팩 요금제를 3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도입 예정된 B737-8 신규 항공기 4대에도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진에어는 B737-8 항공기 1대를 인천~푸껫,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해 각각 주 7회씩 운항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내 인터넷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의견을 취합하는 등 모니터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