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수요둔화 영업익 2조5292억 15%↓…3대 신성장동력 본격 가동

시간 입력 2024-01-31 17:29:52 시간 수정 2024-01-31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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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5조2498억원·영업익 2조5292억원
올해 LG엔솔 제외한 매출 27조8000억원 목표

LG화학 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지난해 글로벌 수요 둔화,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LG화학은 올해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따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을 5%까지 늘릴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5조2498억원, 영업이익이 2조5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LG화학의 매출액은 13조1348억원, 영업이익은 24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된 가운데,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 및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올해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을 육성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을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27조80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지역 다각화 전략을 추진한다. 첨단소재 부문은 고객 프로젝트 다변화를 통한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에 나선다. 생명과학 부문은 아베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차 사장은 “3대 신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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