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네오위즈, 중국 ‘판호’ 또 넘었다… “중국 게임시장 공략 속도낸다”

시간 입력 2024-02-02 15:17:11 시간 수정 2024-02-02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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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넥슨‧넷마블‧네오위즈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 <출처=중국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캡쳐>
넥슨‧넷마블‧네오위즈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 <출처=중국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캡쳐>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판호 발급의 문턱을 넘었다.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중국 게임시장의 문이 차츰 열리면서, ‘K-게임’업체들의 중구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한국 게임을 포함한 외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외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32개를 발급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게임에는 ‘내자 판호’,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중에서는 넥슨과 넷마블, 네오위즈 등이 판호를 발급 받았다. 이들은 이미 국내 및 글로벌에서 흥행 성적을 입증한 게임에  현지화 작업을 거쳐 중국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출처=넥슨코리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출처=넥슨코리아>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판호’를 받았다. 해당 게임은 ‘지하성여용사: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 앞서 2017년 넥슨이 텐센트를 통해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와는 별개다. 2020년 넥슨은 텐센트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나 돌연 서비스가 취소된 바 있다.

다음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넷마블 또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판호를 받았다. 이는 일본 SNK가 개발한 세계적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또한 네오위즈 방치형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또한 ‘K-게임’의 영향력을 확장하며 중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국내 게임사 하이디어가 개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달성한 인기작이다. 앞서 넷플릭스 게임 플랫폼에 입점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중국 킹소프트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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