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공장 ‘시동’…구자균 회장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기업 도약”

시간 입력 2024-02-05 10:51:20 시간 수정 2024-02-05 1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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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준공 …북미 생산 거점 확보
북미 빅3 메이커 공급 확대·설비 투자…2030년 매출 1.2조 목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 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5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 멕시코 두랑고 공장의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준공식에는 구 회장을 포함해 김원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 유승우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두랑고 공장은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지난 2022년 4월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 하고 처음 구축한 해외 공장이다. 이번 두랑고 공장으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이어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제곱미터(㎡, 약 1만평) 규모에 EV릴레이 500만대, 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두랑고는 북미지역 현지화 전략수립 시 생산과 물류 등에서 이점을 갖춘 멕시코 북부 도시다.

구 회장은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EV릴레이, BDU(Battery Disconnect Unit)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이 필수로 요구되는 북미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에 현지화 전략을 더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지난해 8월 현대기아차와 25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EV Relay(릴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이어가며 분사 후 1년만에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오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의 50%를 전기차로 생산하는 행정명령에 따라 포드 등 미국 빅3 자동차 업체가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연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중장기적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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