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매출 1조 돌파… “신작 15종 이상 준비, 글로벌 공략”

시간 입력 2024-02-08 13:35:57 시간 수정 2024-02-08 13: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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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1조241억원, 영업익 745억원…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 달성
개발과 운영 전반 생산성 향상 집중… “글로벌 PC, 콘솔 공략 전담팀 구성”

카카오게임즈가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 대비 약 11%, 58%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023년 실적은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아키에이지 워’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 일본 지역,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해외시장 출시를 비롯해,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카카오게임즈의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8일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주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첫 번째는 모바일 게임 장르 다변화이고, 두 번째는 한국과 동일 성향을 가지거나 해외를 겨냥한 MMORPG를 글로벌에 출시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에서는 글로벌 PC, 콘솔을 장기적으로 전담할 팀도 구성한 상태”라며 “글로벌 테스트 환경도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며, 참여형 테스트 유저풀을 늘리고 그렇게 확장한 참여그룹과 함께 게임을 성장시켜 나갈 개발 방법론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화하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과 유저들에게 맞춘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비용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22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인건비의 경우 오션드라이브 편입 효과에 전 분기 대비 2.3%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32.7%, 전 분기 대비 22.5% 감소했고 지급수수료는 전년대비 7.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 비용 집행 효율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 올해도 개발과 운영 전반에서 생산성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해외 이용자의 선택받을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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