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흥행신화, 네오위즈 영업익 317억 62%↑… 주당 245원 현금배당

시간 입력 2024-02-14 14:30:48 시간 수정 2024-02-14 14: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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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 3656억원·영업이익 317억원… 연간 영업이익 3년 만에 최대치
지난해 9월 출시 ‘P의 거짓’ 성과 반영… 4분기 PC/콘솔 매출 97%↑
‘IP 글로벌 팬덤 확보’ 중장기 목표 삼아 집중할 것… 올해 ‘P의 거짓’ DLC 출시

네오위즈의 2023년 연간 매출은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오위즈>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네오위즈의 2023년 연간 매출은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 62% 증가한 수치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603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65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 했다.

네오위즈의 실적 반등 성공은 글로벌 콘솔 히트작 ‘P의 거짓’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네오위즈 측은 “지난해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가 반영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원이다. ’P의 거짓’ 외에도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 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P의 거짓’은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할 전망이다. <출처=네오위즈>

한편, 네오위즈는 ‘IP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아 더욱 집중한다.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올해는 모바일 게임 위주로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계획으로는 모바일 게임 6종 정도가 출시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지난해 출시된 ‘P의 거짓’의 확장 콘텐츠(DLC)를 올해 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먼저,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으로 감성적인 그래픽과 친근하고 캐주얼한 매력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시리즈 작품들도 지속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55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게임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의 출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보통주 1주당 245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9%이며 배당금총액은 49억9522만4150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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