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논란’ 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5019억 11%↓…연 매출 8조 첫 돌파

시간 입력 2024-02-15 09:25:48 시간 수정 2024-02-15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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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매출 2조1711억원·영업익 1892억원
광고·커머스 수익성 증가

카카오 판교 아지트. <출처=카카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 원으로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8조 원을 넘어섰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262억원, 영업이익 5674억 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7%, 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711억원, 영업이익은 18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09%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521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4% 감소한 213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117% 증가한 4988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15% 감소한 1066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30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81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039억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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